취업준비를 하면서 직접 풀었던 교재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출판사에 개인적인 악감정은 없지만, 종이가 아까울 정도로 형편없는 책들도 분명 있다. 물론 2015~2018년이 NCS 과도기인 점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한 푼이 아쉬울 취업준비생들에게 허접한 퀄리티의 책을 팔아먹는 것은 출판업자의 직업윤리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최근 책들은 그래도 많이 개선되었을 것이라 믿지만, 어쨌든 참고용으로만 보는 것을 권한다.
※ 주의사항
1. 2018년에 작성된 글이므로, 최근에 출판된 NCS 책과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
2.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교재가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3. 절판, 개정 등의 사항이 반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NCS 교재를 고르기 전 "반드시" 해야할 일
공기업 NCS 시험의 목적은 만점이 아니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한수원과 같은 행과연식 NCS는 더더욱 만점을 맞는게 불가능하다. 애초에 시간 내 풀지 못하도록 작정하고 낸 문제이다. 모로 가도 필기 합격만 하면 된다. 만약 NCS 고득점을 목표로 세웠다면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고 목표를 수정하자. 다른 지원자들보다 몇 문제만 더 맞으면 된다.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풀 수 있는 문제를 빠르게 선별하고, 적당한 시간 내 답을 잘 골라 정답률을 높여야 한다. 풀 수 없는 문제는 과감히 한 번호로 찍자. 문해력을 수 주~수 개월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건 매우 어렵다. 그래서 전략이 중요하다.
NCS 시행사를 확인하자.
휴노형인지 행과연형인지 지원하려는 회사의 NCS 대행사를 반드시 확인하자. 한수원은 처음부터 행과연(헬과혐)이 출제했었다. 이상한 모듈형 문제, 소금물 농도 계산 따위의 문제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 서점에서 교재를 사기 전에 책을 훑어보자. 성격이 다르다고 판단이 되면 사서는 안 된다.
일단 시험에 응시해보자.
백문이 불여일견. 준비가 되었든 안 되었든 공고가 뜨면 무조건 지원해서 몸으로 겪어봐야 한다. 실전에서 내가 문제를 푸는 습관이 어떤지, 특히나 어려웠던 문제는 어떤 것이었는지, 문제에서 사용된 자료가 어떤 것이었는지 등등 문제가 적지 않은 NCS에서 시험 종료 종이 울리면 증발하듯 날라갈 것 같지만, 시험 시간 내 집중했다면 못해도 서너 개의 문제는 기억에 남을 것이다. 까먹기 전에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점에 가서 교재를 고를 때 비슷한 스타일의 문제가 나온 책을 골라야 한다.
양치기는 시간낭비, 많은 책을 사지 말자.
2에서 양질의 교재 선택했다면, 반복적으로 풀고 피드백하는 것이 양치기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물론 양치기도 중요성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생소한 문제가 나왔을 때 대처하는 능력을 기를 수는 없지만, 이건 어느 정도 시행사 문제 스타일에 적응한 뒤에 해도 늦지 않다. 시험에 결코 나오지 않을 문제를 굳이 시간을 낭비하면서 푸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NCS를 시작한다면 추천해 줄 책들이다.
① 민경채(민간경력자채용) PSAT
다 알려진 사실이라 NCS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본서같은 존재이다. NCS와 유형이 비슷하다기 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글에서 논리적으로 답을 추론해가는 과정을 연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개 PSAT 문제는 사설 NCS 문제와는 달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제들 많다. 5급 PSAT의 경우 어렵기도 어렵고,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때론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우선은 민경채 PSAT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중에 해설을 함께 제공하는 교재들이 많으므로 적당히 아무거나 선택해도 좋다.
○ '민경채 PSAT' 구매하기: https://coupa.ng/b6Lq45
② 대입 수능 국어영역(매3비)
PSAT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독해 스킬을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교재이다. 시, 소설과 같은 문학 문제는 볼 필요가 없다. 쓰기 부분과 비문학 부분을 위주로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읽고 문제를 풀기 위해 읽어야 하는 본문의 내용이 무엇인지 캐치하는 발췌독 연습을 해야 한다. PSAT과 마찬가지로 문제지는 서점에서 사도 좋지만 인터넷으로도 쉽게 다운받을 수 있으니 프린트해서 보면 된다.
○ '매3비' 구매하기: https://coupa.ng/b6Lrhe
③ 시대고시, 이게 전략이다/마무리다
본격적으로 NCS 유형으로 연습할 수 있는 무난한 책이다. 매우 좋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풀면서 돈이 아깝다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④ 봉투모의고사
모든 봉투모의고사의 퀄리티가 좋지는 않다. 아마 안 좋은 경우가 더 많을 수 있다. 앞에 PSAT이나 매3비 등 교재로 연습이 충분히 되었다면 봉투모의고사로 실전 연습을 해 보는 것도 감각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음은 필자가 2017년 취업준비를 하면서 풀었던 NCS 교재이다. 현재는 절판된 책도 있고 3년 사이에 많이 개정이 되어 당시 퀄리티보다 좋아진 책들이 많은 것 같다.
1. NCS 직업기초능력 샘플문항(★☆☆☆☆)
- 입문자용, 처음 NCS를 시작할 때 NCS란 이런 것이구나-하고 맛보기로 풀어볼 만한 문제
- 굳이 안 풀어봐도 됨
- NCS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
- 난이도: 하
2. 위포트, 한 권으로 끝내는 NCS(★☆☆☆☆)
- NCS 영역별 개념정리, 기본문제 및 응용문제 수록
- 지원하려는 회사 NCS에 출제되는 영역만 선택적으로 풀기를 권함
- 굳이 안 풀어봐도 됨22
- 난이도: 하
3. GSAT 모의테스트(☆☆☆☆☆)
- 대학 취업컨설팅 강의 자료
- NCS와는 결이 달라 풀지 않는 것을 권함
- 난이도: 의미없음
4. S취업컨설팅, GSAT(☆☆☆☆☆)
- 대학 취업컨설팅 강의 자료2
- NCS와는 결이 달라 풀지 않는 것을 권함(비추천)
- 굳이 본다면 자료해석 부분만 볼 것
- 난이도: 의미없음
5. 한국고시회, NCS(★☆☆☆☆)
- 책 두께에 비해 가격 양심 무엇
- NCS 샘플문항과 유사
- 난이도: 하
6. 커리어에듀, 한수원 직무역량검사(☆☆☆☆☆)
- NCS 이전 인적성검사 대비용 교재
- 난이도: 의미없음
7. 하쌤 NCS 3일 특강(★☆☆☆☆)
- 다음 카페 한준모에서 홍보했던 책
- 구성이 별로이고 가독성이 떨어짐
- 난이도: 하
8. 시대고시, 한수원 NCS(★★☆☆☆)
- 한수원 필기 과도기에 출판되어서 정체성이 애매함
- 과거 인적성 + NCS 기본 유형 변형
- 난이도: 중
9. 서원각, 기쎈 한수원 NCS(★☆☆☆☆)
- 얇은 책 두께, 그 이상의 장점은 없음
- 과거 인적성 문제 다수 수록
- 난이도: 하
10. 해커스잡, 단기합격 해커스 NCS(★★★☆☆)
- 어려움, 시간 재고 푸는 게 의미가 있나 싶음
- 안 나올 것 같은 영역은 제외하고 보는 것을 권함
- 난이도: 중상
11. 위포트, NCS 통합형(★★★☆☆)
- 전체적으로 무난
- LH, 한전 등 주요 공기업 기출 변형문제 수록
- 난이도: 중
12. 시대고시, 이게 전략이다(★★★★☆)
- 전체적으로 무난
- 두루뭉술한 개념서보다 차라리 입문을 이 책으로 하는 게 나을지도
- 난이도: 중~중상
13. 시대고시, 이게 마무리다(★★★★☆)
- 전체적으로 무난
- '이게 전략이다'랑 비슷한 결
- 난이도: 중~중상
14. 한국고시회, NCS(★★★☆☆)
- 영역별 이론, 유형, 기출, 실전 모의고사로 구성
- 출제되는 영역만 선택적으로 공부
- 간혹 쓸데없는 문제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
- 난이도: 중
15.위포트, 한국수력원자력 NCS(★☆☆☆☆)
- 유형별 문제보다 실전모의고사 위주의 구성
- 오류가 많음
- 인적성 스타일의 문제가 많음
- 직렬별 전공 기출문제 수록
- 난이도: 중
16. 에듀스, 한국수력원자력 실전 문제분석(★★☆☆☆)
- 문제로 나온 자료들이 직무 관련인 것들이 몇개 눈에 띄었음
- 인적성 스타일의 문제가 많음
- 난이도: 중
17. 봉투모의고사(★★★☆☆)
- 에듀윌, 한국전력공사 봉모
- 시대고시, NCS 한국전력공사 봉모
- 공취달, 한국수력원자력 채용위원이 검수한 NCS 직무역량검사 봉모
- 박문각, 한국수자원공삿 봉모
- 위포트, 한국전력공사 봉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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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초작성(2020. 1.16.)
2. 1차수정(2021. 9. 7.): 쿠파스 링크 삽입, 내용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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