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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핵폐기물 재활용을 미국이 ‘OK’ 했다고? 꽤나 자극적이다. 핵폐기물 재활용이 아니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라고 하자. 원자력발전소의 폐연료봉을 재활용하여 4세대 원전의 핵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파이로프로세싱(Pyro-processing) 연구 결과(JFCS 보고서)를 지난달 미국이 공식 승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기사. 파이로-SFR(소듐고속로)의 기술적 타당성, 경제성, 및 핵 비확산성에 대한 근거를 담은 자료로 2011년부터 한·미 양국이 공동연구한 최종 결과를 양 정부가 모두 승인했다. 사용후핵연료가 중요한 이유 석유나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는 공기를 차단하거나 온도를 낮추면 더 이상의 연소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핵연료는 핵분열반응을 중지시켜도 핵분열로 생성된 불안정한 물질이 붕괴하여 지속해서 열과 방사선을 방출한다. 그렇기에 최대한 안전하게.. 2021. 9. 5.
RI 면허, 방사성동위원소취급자 일반면허(RI)의 모든 것 원자력·방사선 분야의 3대 면허 중 하나인 방사성동위원소취급자 일반면허(이하 RI 면허). 방사선 안전관리 업무 수행을 위해 면허자를 선임하는 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다 보니 어느 정도 수요가 있는 면허이다. 매년 면허취득에 도전하는 사람도 2~3천 명 정도로 적지는 않은 편이다. RI 면허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재수 끝에 2017년 면허를 취득한 필자의 노하우를 공개하고자 한다. 1. RI 면허란? RI 면허는 방사성동위원소의 취급이나 안전관리 업무를 특정 능력과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 제한적으로 허가함으로써 방사선의 잠재 위험으로부터 작업종사자와 일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면허이다. 다시 말해 RI 면허는 방사성동위원소나 방사선발생장치 등을 사용하는 사업장에서 필요한 면허로, 면허자는 법적 선임되어.. 2021. 9. 5.
취준진담, 읽기만 해도 도움이 되는 NCS 필기시험 공략법(하편) 읽기만 해도 도움이 되는 NCS 필승전략, 나머지 6개 공략에 대해 알아보자. 5. NCS 초심자: 시행사를 확인하자. 회사마다 NCS 시행사가 다르다. 내가 입사하고 싶은 회사의 NCS 출제 대행이 A사인데, 공부는 B사를 기준으로 한다면 시간낭비, 노력낭비가 될 것이다. 예컨대 한수원이나 인국공은 행과연(행동과학연구소)이고, 코레일은 휴노(휴먼 이노베이션)가 출제기관이다. NCS 시행사별로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 NCS 초창기라면 NCS 홈페이지의 샘플문항을 풀어보라고 권하겠지만 NCS가 어느정도 자리잡은 지금은 샘플문항조차 풀 필요가 없다. 선택과 집중을 할 때이다. 6. 그저 그런 책 열 권보다 좋은 책 한 권을 열 번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양치기를 무시할 수는 없다. 익숙하지 않은 다양한.. 2021. 9. 3.
취준진담, 읽기만 해도 도움이 되는 NCS 필기시험 공략법(상편) 인적자원 개발의 표준화를 위해 만든 국가직무능력표준(소위 NCS)은 실제 현장에서 직무 수행에 요구되는 요소들을 체계화 한 표준이다. NCS가 무엇인지 아는 것은 취준생에게 영양가도 없고 시험에도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 NCS 책들은 짜고 치는 것처럼 책의 맨 앞 부분에 이런 미사여구들을 붙여 분량과 책값을 높인다. 다 필요 없고, 단도직입적으로 NCS란 ‘문해력’이다. 익숙하지 않은 자료(보고서, 매뉴얼 등)를 바탕으로, 질문자가 원하는 정보를 주어진 시간 안에(신속하게) 캐치하여 문제를 해결하는(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다. 글을 소화하는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다. 타고난 기질 또는 긴 시간 축적된 후천적인 노력과 습관에 의해 별다른 준비 없이도 어렵지 않게 NCS 문제를 풀어가는 사람이 있는가 .. 2021. 9. 3.
헤드라인으로 알아보는 원자력 이슈, 8월 주요 소식 TOP 3 8월은 예년만큼은 아니지만 전력수요를 걱정할 만큼의 더위가 지속되었던 달이었다. 예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졌고, 정부는 부랴부랴 석탄발전소를 기동했다. 그렇게나 안 해주던 계획예방정비 후 원전 기동승인도 제빨리 해줌으로써 전력피크에 대응했다. 메가트렌드인 탄소중립과 수소에너지는 8월에도 여전히 주요 신문사의 단골소재였다. 8월 주요 키워드는 '탄소중립', '그린수소', 그리고 '신재생 에너지의 한계(feat. 새똥광)'이다. TOP 3: 신재생 에너지의 한계(feat. 새똥광) 전북 군산 새만금 수상 태양광 시범시설에서 태양광 패널이 새똥으로 뒤덮여 흉물스럽게 찍힌 사진이 화제가 되었다. 정부는 수상 태양광 설치에 따른 문제점 발견을 위한 소규모의 테스트 베드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항변했으나, 당장 20.. 2021. 9. 2.
취준진담 번외편, 오직 핵쟁이만을 위한 대외활동 추천 리스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펙에서 오는 자신감은 무시할 수 없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바로 그 때부터 시작하면 된다는 것이다. 필자는 2015년 이후로 몇번의 시험을 낙방하고 2년이 지나고서야 취준생 생활을 청산할 수 있었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시간동안 적지 않은 도전들을 해 왔다. 그 전까지 팀 프로젝트가 싫어서 무조건 이론수업만 고집했던 내가 실험 수업도 수강했고, 인턴도 했었다. 짬짬이 단기 봉사활동도 했으며, 낮은 학점에 대한 열등감에 전공 면허와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자소서를 잘 쓰는 것과는 별개로 누적된 경험은 자신감을, 소소한 성공은 자존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자신감과 자존감은 면접관 앞에서 주눅들.. 2021. 8. 31.
취준진담, 자기소개서를 쓰고나서 반드시 해야하는 3가지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한 지피와 지기의 핵심단계를 마쳤다면 초안 작성은 시간문제이다. 양식에 맞춰 초안을 작성하고, 맞춤법, 글자 수, 전반적인 글의 흐름 등 기본적인 부분을 점검하여 1차 퇴고한다. 다른 사람에게 첨삭을 요청하는 것은 필수이다. 가능하다면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직장인에게 도움을 구하면 좋겠지만, 적어도 스터디원이나 학교 선후배에게라도 첨삭을 받자. 그 다음은 퇴고와 또 다른 첨삭의 Iteration(반복)이다. 대략 서너번 이상 퇴고한다면 자소서 자체로 서류컷 당할 일은 왠만해선 없을 것이다. 이렇게 자소서 작성을 끝내고 제출한 다음에서야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자소서를 완성한 후 반드시 해야하는 3가지를 알아보자. 1. 면접 .. 2021. 8. 30.
취준진담, 공기업 자기소개서 필승전략, ‘지피(知彼)’ 3단계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 나만의 포트폴리오 작성(나의 성격 파악하기 및 경험정리)이 끝났다면, 그 다음 단계는 지피(知彼), 적을 아는 단계이다.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고, 원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지원하는 직무가 어떤 것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 준비물 1. 포트폴리오(지기의 3단계): "취준진담, 공기업 자기소개서 필승전략, ‘지기(知己)’ 3단계" 참조 2. 지원 회사의 인재상, 가치 및 비전 3. 직무기술서 첫 번째 단계: 키워드 정리하기(지원 회사 인재상 및 지원 직무 파악) 자소서를 쓸 때 지원 기업의 인재상과 비전, 핵심가치, 직무 내용을 적절히 반영하기 위해서 핵심이 되는 키워드를 모아 정리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모든 기업은 예외없이 회사의 비전과 인재상을.. 2021. 8. 29.